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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분양 막차 대장주…'개포프레지던스자이' 255가구 일반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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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수도권 2.8만 가구 분양… 전년보다 2배증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각종 부동산 규제가 시장을 정조준한 올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2만8천여 가구에 달하는 막바지 분양시장이 열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인천·경기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물량도 대거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1순위 청약 기준, 임대제외)는 31개 단지 2만7천755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인 1만2천301가구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강도 규제속에서도 꾸준한 매매가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서울에서는 수서역세권 공공분양을 비롯해 서울 전지역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청약조정대상 지역 유지 등으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떠오른 인천지역에서도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예정된 물량이 차츰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 분양 막차 대장주로 눈길을 끄는 단지의 분양이 확정됐다. 서울 강남구 '개포프레지던스자이(옛 개포주공4단지)'가 이달 말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GS건설은 오는 27일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모델하우스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4월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공급물량 부족, 전세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GS건설은 지난 11일부터 자이 홈페이지를 통해 견본주택 사전예약 방문신청에 돌입했다.

단지는 기존 2천840가구를 허물고 전용면적 39~114㎡ 3천375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255가구다. 지난달 초 착공해 오는 2022년 입주 예정이다.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인근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로또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다르면 재건축이 진행중인 '개포주공5단지(1983년 10월 입주)'는 지난달 전용 74㎡가 19억5천만원(13층)에 거래됐다. 동일면적대 매물은 지난 2016년 9억5천만원(11층)에서 11억6천만원(3층)대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신축단지의 오름세도 가파르다.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옆 블록에 위치한 '래미안블레스티지(2019년 2월 입주)'는 지난 2016년 분양당시 전용 84㎡의 분양가가 12~13억원대에 책정됐다. 현재 동일면적대 매물은 2배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는 24억3천만원(6층)에 팔렸다.

특히 단지는 올해 2월 입주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전용 84㎡가 20억4천만원(28층)에 실거래됐으며, 6월 20억8천만원(9층), 7월 23억원(22층), 10월 23억5천만원(25층) 등 매달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전문가는 "고강도 규제로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연말 분양 물량이 지난 해 대비 크게 늘어났다. 특히 서울과 인천·경기지역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상당한 편"이라며 "12월도 중반기에 접어들면서 어느정도 물량이 소진돼 가고 있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대장주 개포주공4단지도 분양이 확정됐지만, 일반분양물량이 조합원 물량에 비해 극소량"이라며 "예상 분양가는 평당 4천만원 중반대로 주변 시세와 상승폭 대비 당첨만되면 이 역시도 로또분양"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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