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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업링크 커버리지 20% 확장…가변 안테나 배열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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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상용망 적용 계획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 통신(5G)의 업링크 커버리지를 20% 넓힐 수 있는 안테나 기술이 개발됐다.

KT(대표 황창규)는 5G 기지국의 업링크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5G 다중입출력(MIMO) 기반 가변형 안테나 배열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5G 핵심기술 중 하나인 대규모 다중입출력(Massive MIMO)는 다수의 송수신 안테나를 사용해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속도를 높인다. 우선 다운링크에서는 가입자 별로 전파를 쏘는 빔포밍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 휴대폰의 수신 감도와 속도를 높인다.

반면 업링크에서는 각각의 기지국 안테나에 수신되는 전파를 결합해 수신감도와 속도를 높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하나의 안테나에 수신되는 전파가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업링크 커버리지 확보가 어렵다. KT가 개발한 기술은 고정된 방식의 안테나 배열을 가변적인 형태로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안테나 배열(Flexible Antenna Array)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출처=KT]
[출처=KT]

각각의 안테나에 수신된 신호를 무선 환경에 따라 가변적으로 결합하면 원래의 신호로 복구해 결합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늘어난다. 이 기술을 기지국에 적용하면 업링크 커버리지를 20% 이상 개선할 수 있으며, 업로드 속도도 증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T는 지난 4월 해당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 완료하고 5G 시험망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커버리지 개선 효과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현재 KT 5G 상용망에 적용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 추진 중이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용장비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5G 커버리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5G 네트워크 진화를 위한 기술로 5G·LTE 인터-RAN 핸드오버,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5G·LTE 주파수영역공유(DSS)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5G SA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26~2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27차 텔레커뮤니케이션 포럼에 참여해 5G 업링크 커버리지 개선을 위한 기술로 해당 기술 내용과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상무)은 "이번 기술 개발은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끝없는 노력의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이루기 위한 차별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5G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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