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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노후교량 위험 감지한다 …KT, '기가트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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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도 증가 전 미리 진단 등 시설물 관리에 AI 활용 길 터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 교량 등 시설물의 안전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KT(대표 황창규)는 기가트윈(GiGAtwin)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와 경기도에 위치한 교량을 대상으로 다리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전에 미리 진단할 수 있는 시설관리 AI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KT가 개발한 기가트윈은 현실 속 사물·장비 및 시설물 등을 디지털로 복제한 뒤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가학습해 이상 상태를 진단하고 문제를 예측하는 AI 기술이다.

 [출처=KT]
[출처=KT]

이번에 기가트윈 기술을 적용한 교량은 KT의 GiGA 세이프 SOC 서비스를 활용해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시설물로 구조 모델 정보와 2주 정도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량의 하중에 대한 저항력(내하력)을 예측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차량을 완전히 통제하고 측정해야 하던 것을 기가트윈 기술로 언제든 추정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2주간의 측정 데이터는 온도/습도 등 환경변화에 따른 오차를 최소화 하기 위한 기간이다.

기가트윈 기반으로 측정한 디지털 내하력과 차량을 완전통제하고 측정한 내하력은 허용 오차 이내의 편차였다. 시설 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오차라면 상당히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추가적으로 디지털 내하력의 변화 추이를 바탕으로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기를 알 수 있어 교량 손상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전에 미리 대비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공공·산업 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빈번한 사고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져가는 시점에 시설물 안전관리에 기가트윈 기술을 적용해 안전 공백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지보수 시기까지 사전 예측해 적기에 대처해 사고방지와 시설 관리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KT는 빌딩, 공동구, 댐은 물론 상하수도, 열수송관 등으로도 기가트윈 활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경표 KT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T는 기가트윈 기술을 시설물 안전과 교통예측 분야뿐 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자동차, 산업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도 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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