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굿잡 5060', 신중년 참가자 2명 중 1명 재취업 성공
2019.12.04 오전 9:34
2022년까지 1천명 교육·500명 재취업 지원 목표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50~60대 재취업을 돕는 '굿잡 5060'에 참가한 54%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참가자 2명 중 1명이 재취업에 성공한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3일 서울 강남구 스칼라티움 강남에서 '굿잡 5060' 성과공유회를 열고 1년 6개월 동안의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굿잡 5060'은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한 일자리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굿잡 5060은 지난 10월까지 신중년 123명의 재취업을 지원하며 취업률 54%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해 저임금의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 일자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3일 서울 강남구 스칼라티움 강남에서 '굿잡 5060' 성과공유회를 열고 1년 6개월 동안의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굿잡 5060은 지원자 930명 중 심사를 거쳐 참가자 229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4.3세로, 평균 24.4년의 경력을 보유한 은퇴 인력들이었다. 이들은 경영총괄 26%, 영업 25%, 기획 13%, 인사 11%, 개발 11%, 기타 14% 등의 분야에서 업무 전문성을 쌓아온 우수 인재들로 은퇴 후 재취업을 희망해왔다.


참가자들은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다수가 기업, 공공기관 등의 여러 분야에 재취업하게 됐다.

재취업자 123명 중 53명(43%)이 민간기업에 재취업했으며, 47명(38%)은 사회적기업에서 새 일자리를 구했다. 이어 비영리기관 13명(11%), 공공기관 9명(7%), 시민단체 1명(1%) 등의 순이다.

이 밖에 참가자 44명(전체 중 19%)은 사회공헌 활동 및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하는 '50+인턴십 사업' 등에 참여해 취업 전 현장 경험과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재취업자들은 입사 후 수월하게 조직에 적응했다.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108명이 새 조직에 안착해 고용유지율은 88%에 달했다. 이들은 경력을 활용한 재취업 연계를 통해 기존 경험을 적극 살릴 수 있는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굿잡 5060은 재취업 외에도 참가자 개인, 기업,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업 성과를 도출했다. 굿잡 5060 참가자의 자존감 지수는 참가 이전 2.3점(5점 만점)에서 3.9점으로 향상됐고, 같은 기간 재취업 자신감 지수는 2.5점에서 4.0점으로 올랐다.

올해 새롭게 선보였던 '신중년X사회적기업 상생프로젝트'에는 신중년 43명과 사회적기업 13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5주간 진행된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사회적기업이 당면한 과제를 함께 해결하며 세대 융합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신중년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아울러 굿잡 5060은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하는 사업으로 재취업 성과를 도출하는 등 신중년 일자리 창출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 기관별 강점을 활용해 모집, 선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취업을 도우며 50~60대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재취업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했다.

굿잡 5060은 2022년까지 총 5년 동안 신중년 1천 명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500명의 재취업을 성공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신중년의 현장 경험 강화 및 기존에 참가한 우수한 신중년과의 펠로우십 강화를 위해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신중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에 나아가 일자리 문제 해결과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