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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료 VOD 구독자 수 연평균 8.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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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콘텐츠 투자만 7천500억 …"OTT시장 커지는 데 규제가 발목"지적도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내 유료 다시보기(VOD) 구독자 수가 연 평균 8.8% 증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한국방송학회는 3일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동영상 서비스, 국내 미디어 산업의 기회 토론회'가 열렸다.

컨설팅 업체 알파베타에 따르면 한국 유료 VOD 구독자 수는 지난해부터 연 평균 8.8% 증가해, 2022년에는 약 280만명이 유료 VOD를 구독할 전망이다.

인기협과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3일 열린 '동영상 서비스, 국내 미디어 산업의 기회' 토론회
인기협과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3일 열린 '동영상 서비스, 국내 미디어 산업의 기회' 토론회

콘스탄틴 매티스 알파베타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까지 한국 VOD 콘텐츠 투자 규모가 7천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은 온라인 콘텐츠 제작, 유통 기지로 급부상 중이다.

매티스 이코노미스트는 "VOD 서비스 업체들은 2022년까지 아시아에 최대 약 12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VOD 서비스는 소비자 수요에 초점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VOD 서비스들이 경쟁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온라인 콘텐츠와 플랫폼 시장이 이처럼 확대되는 데 규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 했다.

국회에서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를 방송법에 편입시키는 개정안을 올해 발의하기도 했다.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 노동환 정책협력팀장은 "규제가 생기고 이를 준수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국내 OTT 활성화를 위해선 사업자에게 자율권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승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했다고 규제를 하는게 아니라 진입 규제 등 기존 방송 규제를 완화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규제를 완화해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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