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엇갈린 IPO 성적표…코스닥 죽쑤고 코스피 선방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평균수익률 유가증권 7.9%, 코스닥 –4% '희비'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하반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IPO)한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2일 <아이뉴스24>가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종목(이전‧재상장, 스팩 제외)의 상장 후 주가추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플러스의 수익률을 기록중인 반면 코스닥은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

한국거래소 전경 [뉴시스]
한국거래소 전경 [뉴시스]

올 하반기(7월 1일~11월 21일) 국내 증시에는 모두 41개 종목이 신규 상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5개, 코스닥시장에는 36개 종목이 새롭게 입성했다.

상장한 종목은 공모가격과 상장 후 주가 수준으로 성공 여부를 판단한다. 공모가 대비 현 주가가 높은 경우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3개(60%), 코스닥은 18개(50%) 종목이다.

조사 대상 전체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수익률은 –2.6%다. 유가증권 종목이 7.9%로 플러스인데 반해 코스닥 종목은 –4%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코스닥 상장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머문 것은 몇개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에듀(-52.2%), 펌텍코리아(-46.3%), 에이에프더블류(-45.1%), 나노브릭(-43.3%), 플리토(-37.5%), 에이스토리(-37.1%) 등은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주가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종목 중 롯데리츠(30.2%), 지누스(25.9%), 자이에스앤디(14.4%)는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화시스템(-11.8%), 현대에너지솔루션(-11.7%)은 하락했다.

하반기 IPO 시장에서 코스닥 종목은 절반이 7~8월에, 코스피 종목은 모두 10~11월에 상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국내 증시 상황이다. 7~8월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고, 10~11월에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로 전환했던 시기다.

유가증권 상장 종목은 증시 상승 국면에, 반대로 코스닥 상장 종목은 하락 국면에 상장시기가 집중된 만큼 양 시장의 희비는 국내 증시의 방향성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엇갈린 IPO 성적표…코스닥 죽쑤고 코스피 선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