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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 초연 ‘위대한 개츠비’ 타이틀롤에 박정복·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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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가 오디션을 통해 선별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오직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 역은 박정복과 강상준이 캐스팅됐다.

국내외 스태프들로 구성된 오디션의 심사위원들은 박정복을 “무대를 장악하는 흡인력 강한 배우”로 평가하며 이머시브 공연의 특성상 자칫 흐트러질 수도 있는 극의 흐름을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강상준은 오디션 당시 훤칠한 키와 서글서글한 외모로 등장과 동시에 심사위원으로부터 “개츠비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에너지가 넘치고 유연성 있는 배우로 서울예술단의 이머시브 공연에 참여했던 경험도 있어 ‘위대한 개츠비’에 최적의 캐스팅으로 손꼽힌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오디션 심사위원들은 “김사라와 이서영은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난 배우들”이라며 “특히 즉흥적인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센스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또 “김사라는 조금 더 성숙하고 진한 느낌의 데이지를, 이서영은 밝은 에너지로 때로는 철부지 같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데이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개츠비’의 이웃이자 데이지의 사촌으로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닉 캐러웨이’ 역으로는 마현진과 이기현이 출연한다. 데이지의 남편 ‘톰 뷰캐넌’은 이종석이 연기한다.

유일한 뮤지션 액터 ‘조지 윌슨’ 역은 박성광이 캐스팅됐다. 박성광은 뛰어난 악기 연주 실력으로 공연 중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며 현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그 밖에 데이지의 절친한 친구인 ‘조던 베이커’ 역의 홍륜희, 톰의 애인 ‘머틀 윌슨’ 역의 장향희·정해은이 출연하며, 김찬휘와 이지은이 각각 ‘로지’와 ‘루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객석과 무대가 분리되는 전통적인 프로시니엄 공연장에서 벗어나,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한 황금기이자 재즈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재현된 공간에서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성과 즉흥성을 추구한다.

제이 개츠비의 대저택 파티에 초대된 관객들은 1920년대로 돌아가 함께 찰스턴 댄스를 추기도 하고 재즈음악에 흠뻑 취하기도 한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따라 개츠비 맨션 곳곳에서 펼쳐지는 개츠비의 이야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 2층을 ‘개츠비의 맨션’으로 탈바꿈시켰다.

알렉산더 라이트 연출은 “우리 공연은 관객이 그 때 그 때 마주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며 “각 캐릭터에 중심을 두고 여러 번 관람하는 것도 우리 작품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는 다음달 21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그레뱅 뮤지엄에서 관객과 만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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