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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수요-공급기업간 4개 협력사업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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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공급망 완결형 핵심품목 협력사업 승인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공공연구소부터 중간재 생산기업, 최종 수요기업까지 모두 참여하는 '공급망 완결형' 소·부·장 핵심품목 협력사업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20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열어 '소부장 수요-공급기업간 협력사업' 4개를 첫번째 시범사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4개 협력사업은 반도체, 자동차, 전자·기기 등 해외에서 전량 또는 90% 이상 의존하고 있는 품목으로 기술개발부터 양산단계까지 연구소-공급기업-수요기업 등이 모두 참여하는 '공급망 완결형' 기술개발사업이다.

협력유형 예시 : 협동 연구개발  +  공급망 연계 [산업통상자원부]
협력유형 예시 : 협동 연구개발 + 공급망 연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들 사업의 구체적인 품목과 참여기업은 정보 유출방지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A연구소가 공급기업 B社에 소재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B社가 주도하여 분말소재를 개발하여 C社에 공급하며, C社는 중간체를 제조하여 D社에 납품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C社, D社는 성능평가 및 실증을 지원하며 기술개발 관련 피드백을 공급기업에 제공한다.

산업부는 "4개 협력사업은 2024년까지 투자 1천800억원, 고용 330명 규모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수요의 20%~60%를 확보, 연간 3천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등 구체적인 기술개발 및 양산화 계획, 사업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신규 투자·고용 효과가 뚜렷"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 공급망 안정의 시급성과 수출규제 대응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4개 협력사업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R&D, 정책금융, 인력파견, 규제완화 등 협력사업 참여기업들이 요청한 정책건의에 대해 관계부처 및 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쳤으며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 협력과 생태계 구축이 핵심”임을 강조하고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에 승인된 4개 협력사업은 첫번째 사례로 매우 중요하고, 계획대로 추진되어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범정부차원에서 패키지 지원하고,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이행점검하여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안산 소재 율촌화학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이 날 회의에서는 4개 협력사업 승인 외에도 과기정통부의 ‘산학연 융합을 통한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천기술 조기 확보방안과 특허청의 ‘소재부품장비 기술 조기 자립화 촉진을 위한 IP R&D 강화방안’ 도 함께 심의·확정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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