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IN컬처] 원로 연극인 열정 예술로 피어나다…제4회 늘푸른연극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70세 이상 참여자 늘어 공모방식으로 변경…17개 중 6개 작품 선정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늘푸른연극제는 점점 젊음의 정신으로 관객과 호흡하고 열정적으로 창작 의욕을 선보이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늘푸른연극제 운영위원인 서현석 전주소리문화의전당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공그라운드 001스테이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품 선정방식을 공모제로 변경한 이유와 기대 효과를 전했다.

서 대표는 “원로의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삼는데 70세가 넘은 연극인이 많아지고 있다”며 “3회까지 선정을 통해 진행해왔지만 보다 현실적으로 원로의 작품들을 보여주기 위해 공모의 형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최 측에서 작품을 하나 선정해서 그 작품에 배우·연출·스태프 등에 여러 원로를 모셔서 작품을 만드는 것을 처음으로 시도했다”며 “그 작품이 ‘하프라이프’”라고 덧붙였다.

표재순 연출의 ‘하프라이프’는 노부부의 일상을 말랑말랑한 멜로드라마로 엮어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원미원·기정수·이현순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 작품은 다음달 25~2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늘푸른연극제 사무국]
[늘푸른연극제 사무국]

대한민국 판토마임 1세대 김동수는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에서 연출가이자 배우로 무대를 꾸민다.

연극은 물론 영화와 TV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웅은 ‘황금 연못에 살다’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농익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진수 연출은 ‘이혼의 조건’이라는 윤대성 작가의 작품을 ‘이혼예찬’으로 제목을 바꿔 무대에 올린다. 민중극단과의 협업작업을 통해 현대인의 중산층 가족의 모습을 전달한다.

국립극단의 대표 여배우 이승옥은 ‘노부인의 방문’을 통해 여성 연극인의 저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박웅은 “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두 오랜 시간 연극에 몸담은 사람들”이라며 “내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하든지 간에 지나온 세월과 자기의 이름을 가지고 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계에서 평생을 활동한 이들이 모처럼 내놓은 작품이니까 많이 오셔서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늘푸른연극제는 2016년 제1회 원로연극제를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이했다.

2019 늘푸른연극제의 부제는 ‘그 꽃, 피다’다. ‘꽃’에 원로 연극인들의 예술혼과 연극계가 가야 할 새로운 지표, 뜨거운 예술혼이 지닌 젊음의 의미를 담았다.

다음달 5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대극장, 아트원씨어터 3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IN컬처] 원로 연극인 열정 예술로 피어나다…제4회 늘푸른연극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