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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격' 통했다…이마트, 3Q 실적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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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1%·영업이익 1천162억 기록…"상품·가격경쟁력 강화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이마트가 창사 첫 적자를 기록했던 '악몽의 2분기'를 딛고 견실한 실적을 회복했다.

14일 이마트는 3분기 실적으로 매출 5조633억 원, 영업이익 1천162억 원을 공시했다. 매출은 7.1% 신장했으며, 별도 기준으로도 1천26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최근 4분기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마트의 실적 반등은 8월 이후 기존 할인점 점포의 매출 감소폭이 줄어든 것에 힘을 얻었다. 저온 현상이 있었던 7월 매출은 부진했지만, 8~9월 기존점 매출 감소폭은 3.1%로 상반기 대비 0.1%p 개선됐다.

이마트가 창사 첫 적자를 냈던 2분기를 딛고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이마트가 창사 첫 적자를 냈던 2분기를 딛고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이마트의 초저가 프로젝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과 '대한민국 쓱데이'의 성공도 실적 개선의 한 축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8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첫 상품으로 선보인 '도스코파스' 와인은 100일 동안 84만 병이 팔려나갈 만큼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생수와 물티슈 등도 신규 고객 창출에 힘을 싣고 있다. 또 쓱데이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160만 명의 고객을 이마트로 이끌어 지난해 대비 70%가 넘는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푸드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6억 원과 22억 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마트24도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쓱(SSG)닷컴은 쓱세권 광고 확대 등의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적자가 늘었지만 매출이 21.3% 증가해 안정적 외형 확대를 이어갔다. 쓱닷컴의 이 같은 수치는 지난 상반기 매출 신장률 14.5% 대비 6.8%p 높아진 것이자 지난 3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매출 신장률 19%를 상회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향후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이 이마트를 찾을 이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이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일렉트로마트 입점과 푸드코트 리뉴얼 등 기존점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섬과 함께, 전문점 사업에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는 등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흑자전환은 실적 부진 우려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위기 속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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