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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무역제재 속에서도 중국에서는 역대 최대 스마트폰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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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스마트폰 업체들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늘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3분기 39.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3분기 화웨이는 중국에서만 총 4천1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을 63% 늘렸다.

이는 다른 업체들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나란히 감소한 것과는 대비된다. 점유율 18.5%로 2위를 차지한 비보는 1천930만대의 출하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다. 17.9%로 점유율 3위인 오포 역시 1천870만대의 출하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출처=카운터포인트]
[출처=카운터포인트]

8.2%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한 샤오미, 7.9%의 점유율로 5위를 기록한 애플 모두 출하량 감소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실제로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화웨이 홀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화웨이의 전체 출하량 중 프리미엄급인 P30 시리즈는 약 600만대, 노바 5 프로 시리즈는 약 300만대 이상 출하됐다.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가 무역제재를 받은 이후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자국 시장에 집중, 국내 판매 전략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것을 출하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봤다.

무역제재 이후 화웨이 신규 스마트폰에서는 구글의 각종 서비스 지원이 중단됐다. 그러나 화웨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대부분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현지화돼 있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카운터포인트 측의 분석이다. 오히려 중국인들의 애국심을 고조시켜 중국 시장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화웨이는 오는 15일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X'를 중국에서 처음 출시할 예정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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