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흑전'성공 위메이드 "내년 '미르 트릴로지'효과 기대"
2019.11.06 오전 11:32
中 소송 승소시 미르 IP 보유권자 지위 다져…연간 2000억 기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가 신작 '미르 트릴로지'를 비롯해 '미르의전설'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내년도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중국 내 소송 승소로 미르의전설 IP 보유권자로서의 지위가 굳건히 인정될 시 연간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6일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89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은 93.5% 증가하며 손실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위메이드는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및 대응 ▲라이선스 사업 확대 ▲신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 2019년 3분기 실적 현황. [자료=위메이드]


우선 회사 측은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의 싱가포르 중재 소송은 모든 절차가 완료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킹넷 중재의 중국 내 집행,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상소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이들 게임은 모두 미르의 전설2 IP를 무단 침해한 게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6일 컨퍼런스 콜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과 관련해 샨다게임즈와의 싱가포르 중재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 돼 연말, 연초에 판결이 나올 것"이라며 "샨다 측의 말도 안되는 주장이 탄핵되고 우리의 지위가 확보돼 중국 내 라이선스 사업의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시작한 미르 IP 분쟁이 소송을 통해, 한편으론 사업을 통해 시즌1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며 "미르를 세계 최고의 게임 IP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시즌2에서는 달라진 경쟁력의 사업과 실적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또 라이선스 사업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고, 4분기에도 라이선스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신규 매출원 확보가 기대된다.

장 대표는 "샨다와의 중재 판결로 저작권자로서의 지위가 확보된다면 연간 2천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되며 이는 A+를 받는 것"이라며 "내년에 이 같은 성과를 올릴것이라 장담은 못하지만 이것이 우리 라이선스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3연작 '미르 트릴로지'. [사진=위메이드]


신작도 선보인다. 위메이드는 현재 미르의전설2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3종 '미르4', '미르M', '미르W' 이른바 미르 트릴로지를 개발 중이다. 연내 이들 게임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론칭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장 대표는 "미르 트릴로지의 내년도 서비스 계획은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이 안돼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올 연말정도면 대부분의 게임 개발이 완료되고, 내년부터 QA, 테스트, 출시 준비 시간 보낼 예정으로 미르4, 미르W, 미르M 순으로 오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는 3분기 출시돼 흥행에 성공하면서 투자 성과 또한 확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