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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韓 출시…"커머셜 PC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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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배터리 수명과 큰 저장용량 등 특징…"성장하는 커머셜 시장 주목"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에이수스가 고성능 비즈니스 노트북인 엑스퍼트북(ExpertBook) P3540, P5440을 23일 국내 출시했다.

에이수스는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파트너 세미나'를 개최하고 에이수스의 커머셜 PC인 '엑스퍼트북'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했다. 신제품 2종도 함께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PC 총판 등 52개사의 파트너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엑스퍼트북은 비즈니스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과 사용자 편의성·내구성·휴대성 등을 두루 갖췄다. 신제품은 인텔 8세대 코어 CPU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HDD(하드디스크) 듀얼 스토리지를 탑재했고, 18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한 '에르고 리프트 힌지'를 장착했다. 지문인식센서로 보안을 강화했고 소위 '밀스펙'으로 불리는 미국 밀리터리 스탠다드 군용 규격도 통과했다.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P5440의 모습. [출처=에이수스]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P5440의 모습. [출처=에이수스]

P3540은 '올데이 배터리'가 가능하며, 디스플레이는 15인치이고 무게는 1.8kg이다. 휴대성이 뛰어나 외부 업무가 많은 직장인에게 최적화됐다. 듀얼 스토리지와 1회 충전으로 최대 16시간이 지속되는 고용량 70Wh 배터리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5.6mm의 초슬림 베젤 디자인과 광시야각 IPS 패널을 탑재했다. HDMI, 4개의 USB 포트, SD 카드리더 등 다양한 포트를 탑재해 연결성을 높였다.

P5440은 1.2kg의 무게로 듀얼 스토리지를 탑재한 14인치 노트북 중에서는 가장 가볍다. 두께도 1.85cm에 불과하다. 최대 512GB PClex4 SSD 및 CHLEO 1TB HDD를 장착해 대용량 저장공간과 초고속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178도의 광시야각 IPS 패널을 탑재해 모든 시야각에서 선명한 색상을 구현한다. 보안 플랫폼 모듈(TPM)과 지문인식 로그인 기능으로 보안 성능을 강화하고, HDMI 및 USB 포트 등도 장착했다.

가격은 P3540이 67만9천원, P5440은 86만9천원이다. 에이수스코리아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11번가에서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출시 당일 구매하면 최대 20%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그 이후에는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실제 현장에 전시된 에이수스의 엑스퍼트북 P5440.
실제 현장에 전시된 에이수스의 엑스퍼트북 P5440.

이날 에이수스는 한국 커머셜 PC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간 삼성·LG전자를 비롯해 HP·레노버 등이 뛰어든 국내 커머셜 PC 시장에 새롭게 참여하려는 것이다.

데이비드 추 신임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커머셜 PC 시장에서 에이수스의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사들이 에이수스와 함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트너사들의 의견을 향후 커머셜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수스는 그간 국내 시장에서는 컨슈머(Consumer) 쪽에 집중해 왔다. 삼성·LG전자에 밀려 점유율은 한자릿수지만, 외국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3년간 시장점유율을 약 2배 높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기세를 이어 국내 커머셜 PC 시장에도 도전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국내 커머셜 PC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21%), HP(13%), LG전자(10%) 등의 순이다. 그 외 레노버, 대우루컴즈 등이 한자릿수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다.

에이수스는 국내 컨슈머 시장이 역성장하는 것과 달리 커머셜 시장은 성장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 전체 PC 시장이 전년 대비 3%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컨슈머 PC는 감소폭이 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커머셜 PC 시장은 오히려 전년 대비 3% 성장이 예상된다. 이 같은 흐름은 2020년 이후에도 비슷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즉 국내 시장에서의 전체 PC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커머셜 PC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수스는 장기적 안목에서 한국에서의 커머셜 PC 시장을 바라보겠다는 계획이다. 하윤승 에이수스코리아 마케팅 담당 매니저는 이날 발표에서 "에이수스코리아에 관련 조직을 갖추고, 엑스퍼트 라인업을 새로 들인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게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다"라며 "단기적인 성과를 보기보다는 1년, 3년 나아가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 경쟁업체가 많은 상황에서 에이수스가 우선 집중하는 분야는 SMB(Small mediam business) 파트다. 500인 미만의 기업에 해당하는 시장으로 전체 커머셜 PC 시장의 35%를 차지한다. 해당 시장에서는 삼성·LG전자가 40%, 델·HP·레노버가 약 20% 수준을 점유하고 있다. 에이수스는 오는 2020년을 기점으로 대량의 커머셜 라인업을 출시해, 약 5% 수준까지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하 매니저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15종류의 커머셜용 데스크톱 PC를 출시할 것"이라며 "커머셜용 노트북도 울트라북 종류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수스코리아 관계자는 "엑스퍼트북은 고성능과 휴대성, 내구성 등의 성능이 필수적인 비즈니스 환경에 특화된 커머셜 라인업으로 외근이 잦거나 대용량 저장공간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최적화됐다"며 "에이수스는 업무 생산성 및 편리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한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커머셜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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