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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염주의보' 박나래 "첫 공연 잊지못해, 감격스럽고 감사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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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박나래의 농염주의보' 박나래가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된 벅찬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삼청동 블루웍스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연출 김주형) 기자간담회에서 박나래는 "내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해보는 게 꿈이었다. 3년 뒤쯤을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무대를 서게 됐다"라며 "이건 나 혼자 감당해야하는 무대다. 세트도 소품도 파트너도 없고 내 입담 하나로 웃겨야 했다.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 그래서 더 긴장하고 떨었다"라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이어 그는 "다행히 관객들이 많이 웃어주시고 함께 즐겨주셨다. 첫 공연 날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한 자리였다"라고 첫 공연 당시를 추억했다.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는 박나래가 어디에도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만의 비방용 이야기를 대방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 지난 10월16일 첫 공개됐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관객으로 60대 신사를 꼽았다. 그는 "내 공연의 관객이 대부분 여성이다. 남성들은 반응이 늦게 온다"라며 "60대 멋진 신사분이 객석 한가운데 앉아있었다. 저분을 웃길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분이 박장대소하면서 껄껄 웃더라. 내 공연 보면서 회춘 하셨구나 싶어서 너무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14년차 코미디언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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