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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불패의 핵 '강남역' 초초역세권 단지…5년새 2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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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가파른 오름세…"입지자체가 호재"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강남역' 인근 아파트 단지들의 매매가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2017년부터 이어진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단지의 매물이 최근 5년 새 최고 2배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단지는 강남권 대표 주거지역으로 손꼽히는 동시에 매머드급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자리잡은 대치, 반포, 청담보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사이 경부고속도로를 끼고있어 최상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교통의 요충지이자 소비메카인 강남역과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다. 인근에는 서초초, 서이초, 서원초, 원명초, 역삼초, 서일중, 서운중, 반포고등학교를 비롯해 국립청소년 도서관 등이 자리해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또 대치동 학원가까지 환승없이 버스로 25분내외, 자차로 1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도보로 6분 거리(400m)에 있는 '진흥아파트(1979년 8월 입주)'는 전용 101㎡이 지난 2015년 9억1천만원대에서 10억5천만원대에 거래됐다. 동일면적대 매물이 지난달 기준 모두 12건 거래가 이뤄졌으며, 최고 18억1천만원(4층)에 매매가 완료됐다. 특히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올해 ▲1월 15억9천만원 ▲4월 16억2천만원 ▲7월 17억4천만원에 거래되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지하철역 전경.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지하철역 전경. [사진=뉴시스]

진흥아파트와 같은 블록에 있는 '롯데캐슬클래식(2006년 6월 입주)'도 5년 새 2배 가량 매매가가 올랐다. 단지 전용 84㎡는 지난 2015년 9억4천만원대에서 10억3천만원대에 거래됐으나, 동일면적대 매물이 올해 18억5천만원에 팔렸다. 모두 11건의 전용 84㎡ 매물이 지난달까지 매매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 4월 15억7천만원, 6월 16억5천만원, 8월 18억5천만원에 각각 실거래됐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300m거리에 있는 '래미안서초스위트(2009년 1월 입주)'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단지의 전용 84㎡ 매물은 지난 7월 17억원(6층, 24층)에 2건의 매매가 완료됐으며, 지난 5월에는 15억9천만원(2층)에 거래됐다. 반면 지난 2015년 동일면적대 매물은 9억4천만원(2층)~10억3천800만원(22층)에 팔렸다.

'두산위브트레지움(2008년 8월 입주)'은 전체 98세대, 1개동, 최고 17층 규모의 나홀로 아파트다. 올해에는 가장 넓은 전용면적대인 전용 130㎡ 매물 3건이 각각 16억(14층), 16억3천만원(12층), 18억5천만원(5층)에 거래됐다. 동일면적대 매물은 지난 2015년 12억6천만원(14층)에 매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에서 교통환경, 생활인프라, 학군의 영향은 절대적이다. 특히 교통호재나 인프라구축과 같은 소식만으로도 집값이 하룻밤 사이에 뒤바뀌기도 한다"며 "강남역을 끼고 있는 단지들의 경우 대단지에 속하지는 않고, 당장 재건축·재개발 소식이 들리는 곳도 아니지만 가만히만 있어도 입지자체가 호재인 곳이다. 실거래가만 봐도 정부 부동산 규제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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