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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실책이 가른 1차전 승부…중요해진 수비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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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팽팽한 접전은 결정적인 실책 하나로 희비가 엇갈렸다. 순간의 방심과 집중력 저하는 승패 결과와 바로 연결됐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 6-1로 앞서며 비교적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키움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다.

키움은 6회초 3점을 만회하며 6-4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두산 수비 실책을 틈타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7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은 내야에 높이 뜨는 타구를 날렸다. 범타에 그치는 것처럼 보였지만 두산 1루수 오재일이 포구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1루로 출루했다.

키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제리 샌즈가 내야 땅볼을 쳐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와 5-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대타 송성문이 적시타를 쳐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평범한 타구를 놓친 두산의 실책 하나가 동점 허용 빌미가 됐다.

실책에 울었던 두산은 반대로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키움 실책으로 웃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박건우는 내야에 높게 뜨는 타구로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키움 유격수 김하성이 포구에 실패했다.

박건우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두산도 빈틈을 파고들었다.

박건우의 출루 이후 1사 만루의 끝내기 기회를 살렸다. 동점 허용 빌미를 제공하나 오재일이 타석에 나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끝내기 안타를 쳤다. 두 팀의 팽팽한 승부는 그대로 종료됐다.

두산과 키움은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탄탄한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는 변수가 함께한다. 평소 호수비를 자랑하던 선수도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일 수 있다.

양 팀 타선이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는 가운데 평범한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수비 기본기가 더 중요해졌다. '가을야구'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패배 단초가 된다는 것을 1차전이 다시 확인시킨 셈이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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