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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호프’,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3관왕…올해의 배우상에 김선영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뮤지컬 ‘호프:읽히지 않는 책과 읽히지 않는 인생’가 3관왕을 차지하며 최다 부분에 선정됐다.

‘호프’는 작품의 흥행성·예술성·이슈화 등 전반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호프’에서 70대 노파 에바 호프 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선영은 ‘올해의 배우상’ 여자부문에, 강남 작가는 ‘극본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호프’는 유고 원고를 수십 년째 간직한 에바 호프를 통해 여성의 자아찾기라는 시의적인 주제를 다뤘다. 극본·음악·연출·무대·배우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완성도를 보인 올해 창작뮤지컬 중 가장 돋보인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김선영은 오랜 시간 유고 원고에 집착하는 70대 노파 호프를 몸을 아끼지 않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표현해냈다. 다양한 나이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폐쇄적이고 괴팍한 노인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강남 작가는 미발표 원고를 포기하지 않고 간직하며 30년째 소송을 벌이는 호프의 삶을 법정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가며 호기심을 유발하면서도 그를 통해 호프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플래시백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제시했다.

‘올해의 배우상’ 남자부문은 조형균이, 앙상블 부문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앙상블이 수상했다.

조형균은 고난도의 뮤지컬 넘버를 탁월한 음악적 감수성과 보컬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기발한 아이디어의 무대를 역동감 넘치는 군무와 합창으로 승화시켜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 ‘스웨그에이지’에서 우리 전통 가락이나 해학을 적절히 소화시킨 앙상블의 매력이 작품의 이미지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무대예술상’에는 ‘엑스칼리버’의 정승호 무대디자이너가 선정됐다. 5~6세기를 사실적으로 고증하면서도 현실과 마술이 뒤섞인 시대적인 분위기를 판타지적인 느낌을 담아낸 것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무상’은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신선호 안무가가 받았다. 스포츠 소재 뮤지컬이라는 작품의 특징을 잘 표현한 안무로 작품을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음악상’은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허수현 작곡가에게 돌아갔다. 그는 어두운 이야기의 긴장감과 미스터리물의 서스펜스를 음악적 구성과 상상력으로 매력 넘치게 전개해냈다.

‘연출상’은 ‘블루레인’의 추정화 연출이 수상했다. 미스터리와의 조화가 뛰어나며 각각의 캐릭터를 잘 살려내 이야기를 끌어가는 장점을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평을 얻었다.

이번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공연된 작품 중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되며 출품의사를 밝힌 제작·기획사의 창작뮤지컬만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출품작은 총 53개 작품이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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