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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금강산 관광사업 이대로 끝나나…김정은 "남쪽 시설 싹 들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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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남북 합작 금강산 관광사업이 이대로 막으 내릴 위기에 처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을 남측과 진행한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잘못됐다며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

23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금강산 관광시설 현지 지도 자리에서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금강산이 10여년 간 방치돼 흠이 남았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뉴시스]

김 위원장은 "땅이 아깝다고 국력이 여릴 적에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 되었다"며 거듭 비판한 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한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녘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지만 금강산에 대한 관광사업을 남측을 내세워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에 공통된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지시는 2008년 박왕자씨 피격 사망 사건을 계기로 중단돼온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백지화하고 북한이 독자적으로 관광지구를 새로 건설해 관광사업을 펼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남북 협력사업의 대표적 사례였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영구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김 위원장의 금강산 현지 지도에는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인 장금철, 김여정, 조용원, 리정남, 유진, 홍영성, 현송월, 장성호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마원춘 국무위원회 국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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