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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문열기 막아주는 '안심귀가 도어락', 과학치안 아이디어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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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중앙대 학생팀 제안…역회전 방지 기어 활용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혼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문이 닫히기 전에 강제로 침입을 시도한 범죄들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라쳇기어를 활용해 문이 열리지 않게 하고 경보가 울리도록 만든 '안심 귀가 도어락' 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주최한 '제5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일반부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인표, 김현우, 정현수(이상 동국대),이예진(중앙대) 학생팀이 제안한 '안심 귀가 도어락'은 도어락에 두 개의 라쳇기어(역방향 회전을 방지하도록 만든 부품)를 달아 문이 닫히는 도중에 반대쪽으로 밀 수 없도록 한 제품이다. 최근 혼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문을 닫는 도중에 문을 강제로 열어 침입하는 범죄가 발생한 데서 착안한 아이디어다. 라쳇기어의 스토퍼와 기어가 닿을 때의 흐르는 전류를 활용해 경보도 울리게 했다.

2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최용(현대오토에버)팀은 치안사고 또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CCTV, 블랙박스 등의 영상자료 확보를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연결(IoT Connected) CCTV’를 제안해 역시 일반부 최우수상인 경찰청장상을 받았다.

사고발생시 사고자와 주변 사람들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과 특정 범위 내의 CCTV, 블랙박스 등의 사물인터넷 센서들이 실시간으로 암호화된 위치를 상호 교환하는 방법으로 사고 증거 영상 자료와 목격자를 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경찰부에서는 ▲수색에 동원된 인원들에게 누락되는 지역이 없도록 수색 지역을 배분하고 수색상황을 공유하는,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인 ‘지능형 수색 지역 관리시스템(바스코로드)’을 제안한 박문재 경사(경찰청장상)와 ▲변사 처리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변사사건 조사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한 이미정 검시조사관팀(과기정통부장관상)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교통 법규 위반 영상에 대해 판독 및 편집 업무를 일원화할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인 ‘교통 단속 첨단화!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교통 단속 프로그램(일반부)‘ ▲범인제압‧유리파쇄 등 기능이 있는 ‘톤파형 스마트 삼단봉(경찰부)‘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2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제5회 치안과학기술 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7월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일반부와 경찰부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02건(일반부 113건, 경찰부 8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2차례 심사를 거쳐 총 16개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경림 과기정통부 공공기술기반팀장은 "많은 국민들과 현장 경찰관들에 의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향후 치안정책 수립 및 치안 관련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기획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과학치안이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를 기반으로 과학기술과 치안의 융복합을 활성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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