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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예상 빗나간 일방적 시리즈…키움 완승으로 끝난 '염경엽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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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뚜껑을 열어보니 일방적이었다. 누군가는 5차전까지 갈 것이라고, 또 누구는 최소 4차전까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2019 KBO리그 플레이오프는 단 3경기만에 막을 내렸다. 결과는 '염경엽 시리즈'가 아닌 '키움 시리즈'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와 올해 정규시즌 3위 키움 히어로즈의 단기전. 수도권 서쪽에 위치한 두 팀의 보이지 않는 라이벌 의식까지 곁들어지면서 치열한 시리즈가 예고됐다. 3차전 스코어 10-1이 말해주듯 이번 시리즈는 모두의 예상을 비웃으며 키움의 3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1차전 연장 승부가 결과적으로 시리즈의 행방을 갈랐다. 지난 14일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키움은 4시간51분 사투 끝에 11회초 김하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승리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간 키움은 다음날 2차전에서도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쫓고 쫓기는 접전 승부 속에서 대타 송성문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8-7로 승리했다.

원정 2연승의 자신감은 고스란히 17일 3차전으로 이어졌다. 염 감독은 경기 전 "내일 (여러분을) 꼭 다시 봤으면 좋겠다"며 이날 승리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드러내지만 결과는 이번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키움은 초반 위기를 잘 막은 뒤 찾아온 기회마다 착실한 팀배팅과 적시타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4-1로 앞선 5회말 샌즈의 밀어내기 볼넷,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 김규민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일거에 5득점한 건 승부를 사실상 가른 장면이었다.

키움은 시리즈 내내 이어진 투수운용 법칙을 이번에도 이어갔다. 선발 투수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강력한 불펜을 줄줄이 투입하는 '벌떼 마운드'로 SK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반면 SK는 이날도 3회에만 3실점하며 흔들리는 선발 소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4회에도 등판시켰다가 추가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염 감독은 "2차전 선발 산체스를 내려야 할 때 내리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는데, 이날도 제 몫을 못한 소사를 한 번 더 믿다가 허망한 결과를 받아들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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