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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S행 성큼' 장정석 감독 "송성문 선택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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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원정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치른 플레이오프(5전 3승제)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키움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7로 이겼다.

키움은 전날(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3-0으로 이겼다. 키움은 여세를 몰아 2차전에서는 타격전 끝에 짜릿한 한 점차 재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SK와 비교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남은 플레이오프 3경에서 1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 만약 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면 지난 2014년 이후 두 번째다.

양 팀은 이날 화력대결을 펼쳤다.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22안타를 주고받았다. 키움은 뒷심에서 SK에 앞섰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똘똘 뭉쳐 경기를 잡아줘 기분이 좋다"며 "오늘 경기는 내가 선택했던 부분들이 잘 들어맞지 않아 힘들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승부를 뒤집었다"고 총평했다.

장 감독은 "투수쪽에서 계속 위기가 왔다. 이 부분에서 내 선택이 잘 들어맞지 않았다"며 "조상우, 한현희, 오주원이 잘해줬다. 특히 조상우가 1실점으로 막아준 부분이 컸다. 이후 나온 한현희, 오주원이 제 임무를 다하면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7-7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초 결승타가 나온 상황에서 대타 카드를 썼다. 그는 박동원이 아닌 좌타자 송성문을 기용했다. 송성문 SK 다섯 번째 투수 문승원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적시 2루타가 됐다.

3루 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고 키움은 재역전에 성공했다. 장 감독은 "대타 상황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박동원과 송성문 중에서 기록 상으로는 문승원이 좌·우타자 한 쪽에 치우치지는 않았다"며 "어제 치른 1차전에서 송성문이 문승원을 상대했던 점을 고려해 대타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플레이오프를 조기에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는 "항상 똑같다"며 "유리한 상황을 맞은 것은 맞미나 여전히 벼랑 끝에 서있는 것도 맞다. 3차전에 앞서 하루 이동일에 잘 쉬고 준비 잘하갰다. 기회가 오면 전력으로 맞부딪히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 감독은 17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예고했다. 그는 요키시가 준플레이오프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던 점에 대해서는 "(요키시는)포스트시즌 경험이 별로 없다"면서 "마이너리그 시절 한 번 등판했던 것이 전부라고 하더라"며 "처음이 힘든 법이다. 준플레오프에서 기존에 갖고 있던 공이나 구위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이런 분위기를 한 번 느꼈으니 (요키시는)3차전은 괜찮지 않을까 본다"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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