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故 설리, 페미니스트 이상 추구한 엔터테이너"…외신들, '설리 사망' 연이어 타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주요 외신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에 대해 '보수적인 한국 사회속에서 여성의 권리를 주장한 아티스트'라고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주간지 피플은 "설리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안 자신의 페미니스트적 이상에 관해 이야기했다. 설리는 연예계에서 느끼는 압박감과 그로 인해 자신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솔직하게 말했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가수 겸 배우 설리. [정소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 [정소희 기자]

미국 연예 주간지 피플은 "설리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내내 자신의 페미니스트적 이상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그런 점이 보수적인 한국 사회를 사는 다른 동년배들과 구별됐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리에 대해 '페미니스트 파이터'(a feminist fighter)라고 칭하기도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리는 방송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에 맞섰고 '노브라 권리'를 당당히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설리는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스트적 목소리를 내고 거리낌 없이 행동했던 몇 안 되는 여성 엔터테이너였다"고 평했다.

빌보드는 "설리는 K팝 스타들, 특히 여성들이 대중의 큰 반발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완전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떠났다"며 "자신만만한 설리의 생활방식은 한국 연예인들이 암묵적으로 지켜야 했던 엄격한 전통과 잣대를 바꾸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노래하는 스타인 설리는 걸그룹 f(x)에 합류한 후 유명해진 아역 배우 출신이다"라고 그를 소개하며 "끔찍한 온라인 학대를 겪은 후 4년 전에 은퇴해야 했다"고 비보를 전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성남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면서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故 설리, 페미니스트 이상 추구한 엔터테이너"…외신들, '설리 사망' 연이어 타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