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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 이펙트'에 생활체육 인기…'스포츠 용품' 가을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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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사회인야구·조기축구 등 관련 용품 판매 불티…전월比 최대 4배 ↑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운동하기 좋은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면서 체육용품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뭉찬)'의 인기 영향으로 사회인 야구, 조기 축구 등 생활 체육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워라밸' 문화에 골프,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을 취미삼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0일 옥션이 가을을 맞아 9월 한 달간 생활체육 관련 제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다양한 분야 체육 용품 판매량이 최대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대표적인 생활체육인 야구 용품 수요가 골고루 증가했다. 글러브는 투수 글러브 16%, 내야수 글러브 25% 등 포지션을 불문하고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야구 헬멧은 29% 신장했는데, 기존에는 팀 장비로 여겨지던 용품들도 각자의 취향에 맞게 개인적으로 챙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33% 더 잘 팔린 야구 전용 목걸이의 경우에도 체육을 취미로 즐기면서 패션까지도 신경 쓰는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외에도 어린 자녀와 함께 야구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야구용품도 36% 증가했다.

 [사진=옥션]
[사진=옥션]

생활체육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축구의 경우 의류 제품 판매 신장이 눈에 띈다. 옥션에서 같은 기간 기준 축구 유소년 유니폼은 171%가량 더 잘 팔렸고, 골키퍼 유니폼의 수요는 무려 282% 늘었다. 축구화, 정강이·발목 보호대 역시 각각 22%, 81% 늘었다.

테니스, 골프와 같이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종목도 온라인을 통해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테니스 라켓 판매는 35% 늘었으며, 골프 클럽은 29%, 골프용품은 201% 증가했다. 이 외에도 농구공(25%), 농구화(48%) 등의 농구 용품, 야구를 더욱 쉽게 변형시켜 만들어진 티볼(265%), 핸드볼과 비슷한 쵸크볼(144%) 등의 뉴스포츠 용품도 인기다.

정용철 옥션 패션레저실 팀장은 "최근 선선해진 가을 날씨와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트렌드 등으로 야외운동을 취미로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각종 생활체육 장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가 수준의 동호인을 위한 고가의 장비부터 입문자를 위한 중저가의 장비까지 전체적으로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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