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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 화성 8차 사건 변호 맡았다…"하늘이 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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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욕심 내려놓고 이 사건에 딱 맞는 변호인단 꾸릴 생각"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약촌오거리 살인'과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등 주요 사건 재심을 맡아 무죄로 이끈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20여년간 옥살이를 한 윤모씨의 재심을 맡기로 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범행을 시인한 이춘재가 모방 범죄로 결론이 난 8차 화성 살인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하면서 이 사건에 대한 재심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준영 변호사. [박준영 변호사 SNS]
박준영 변호사. [박준영 변호사 SNS]

박 변호사는 "사건에 대한 개인적 욕심 내려놓고 이 사건에 딱 맞는 변호사님을 모시고 변호인단을 꾸릴 생각"이라며 "변호인단 구성이 마무리되면 공개하겠다. 윤씨 입장에서는 하늘이 준 기회다. 잘 살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찰은, 소아마비 때문에 한쪽 다리를 잘 못 쓰는 윤씨에게 쪼그려 뛰기를 시켰다고 한다. 지금의 경찰이 이 사건을 바로잡길 바란다.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변호가 시작됐다"고 해당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을 옥살이를 한 윤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심을 준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씨는 "가족들과 재심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변호사도 선임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전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아무도 도와준 사람이 없었다"며 "신분이 노출되면 직장에서도 잘릴 수 있어서 당분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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