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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넥스알 "폭증하는 데이터,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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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협업, 5G 서비스 지원 …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 예정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미 2006년을 기점으로 우리 IT 시스템이 수용할 한계를 넘어섰다는 통계도 있다. KT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빅데이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는 8일 열린 '더 넥스트 레볼루션 데이(The Next Revolution Day) 2019' 콘퍼런스에서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겠는 포부를 밝혔다.

KT넥스알은 지난 2011년 KT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벤처기업 '넥스알'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빅데이터 플랫폼 회사다. 당시 인수 배경으로 넥스알이 보유한 대용량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 '하둡' 확보가 꼽힐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문 대표는 지난 3월 합류했다.

문상룡 대표는 "기업은 폭증하는 데이터를 더이상 저장할 수 없어 이를 삭제하는 추세"라며 "이를 보관하기 위해 시설을 증설하는 등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날로 폭증하는 데이터는 2025년에는 170제타바이트(1조1천억 기가바이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5년 대비 17배가 넘는 양이다.

KT넥스알은 이 같은 시장 상황과 수요에 대응, KT와 협업을 통한 초고속·초저지연 5세대 통신(5G) 서비스 및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이고 기술도 고도화 할 계획이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
문상룡 KT넥스알 대표

이날 행사에서는 내년 2월 선보일 차세대 솔루션 '넥스알 엔터프라이즈'도 소개됐다.

넥스알 엔터프라이즈는 컨테이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빅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수집부터 시각화, 머신러닝(ML) 등 전체적인 기능을 한번에 제공하는 게 특징.

컨테이너 기술은 말 그대로 컨테이너 안에 애플리케이션과 라이브러리만 넣고, 이를 컨테이너 엔진을 통해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컨테이너 클라우드'는 이러한 컨테이너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만든다는 의미다.

이영호 KT넥스알 연구개발(R&D) 센터장은 "기존 제품은 시각화 도구, 수집기 등 다른 소프트웨어(SW)가 꼭 필요했다"며 "넥스알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면 고객은 통합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가 지금까지 쌓아온 빅데이터 저장, 처리 기술과 쿠버네티스 등 컨테이너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온디맨드 분석 환경 구축을 필요로 하는 많은 고객이 자원 효율성을 높이면서 최신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넥스알 빅데이터 플랫폼 '엔답'을 활용한 제주도내 데이터 활용 등 공공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현재 제주도 도내 모든 버스(887대)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는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다. 이곳을 드나드는 관광객의 접속정보를 통해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김기홍 제주도 미래전략국 디지털융합과 과장은 "이렇게 모은 데이터로 제주도를 찾는 주요 외국인 방문객인 중국인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실험결과 95%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플랫폼에 쌓이는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청·민간 등이 협력해 '제주 데이터 허브'도 구축했다"며 "이러한 지역 거점형 민관 융합 데이터 서비스 모델을 통한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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