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무현 대통령 시절엔 견딜만 했다"…홍준표, 문 대통령 비판
2019.10.08 오후 3:18
"국민적 대책이 있어야 하는데 묘책이 떠오르지 않으니 답답하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SNS에 남겼다.

홍준표 전 대표는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각은 달랐어도 DJ,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그래도 참고 견딜만 했다"며 "그러나 나라가 두쪽으로 갈라져 거덜 나고 있는데도 자기 진영만의 우두머리나 하겠다는 대통령은 더 이상 두고 보기 어렵다"고 운을 뗐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영훈 기자]


홍 전 대표는 "뭔가 비장한 국민적 대책이 있어야 하는데 묘책이 떠오르지 않으니 가슴 답답하기만 하다"며 "이럴 때는 우리라도 한마음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으니 더 답답한 요즘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더 높은 가을 하늘은 깊어만 가는데 우리 마음은 더 빠르게 겨울로 가고 있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지난 5일 총선을 위한 우파 단합을 촉구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박근혜 탄핵이 우파들의 분열에서 비롯 되었는데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분열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며 "지난 허물은 나라를 바로 세운 후에 따지기로 하고 지금은 모두 뭉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늘 한참 앞질러 갔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내 주장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대선 때 '자유 대한민국을 지킵시다'라는 구호가 인정 받기에는 2년이라는 세월이 걸렸고, 지선 때 '나라를 통째로 바치시겠습니까? 경제를 통째로 망치시겠습니까?'라는 구호를 인정받기에도 1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했다.

끝으로 홍 전 대표는 "이번에 '국민 탄핵으로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라는 구호가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기에도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러나 저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하기에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고 주장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