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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커그룹, 트럼프 재선진영 사이버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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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계정 접속시도…사이버 공격 확산 추세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이란정부와 관련있는 해커그룹이 2020년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진영에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 다만 해킹 공격은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일(현지시간) 이란정부와 연관있는 해커조직이 미국대통령의 선거운동 캠프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정부 담당자는 미국대통령 선거 캠프뿐만 아니라 국제정치담당 언론인, 국외거주 유명 이란인에 대해서도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해커그룹은 트럼프 진영이 사용중인 MS 클라우드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해 사이버 공격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 공격시도가 선거운동 진영의 기반 설비를 마비시키기 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이란 관련 해커그룹이 트럼프 재선 캠프를 사이버 공격했다 [출처=MS]
이란 관련 해커그룹이 트럼프 재선 캠프를 사이버 공격했다 [출처=MS]

MS는 "포스포로스(Phosphorous)라는 해커그룹이 8월과 9월사이 총 30일간 특정 이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겨냥해 접속시도를 2천700번 이상 시행했다"며 "총 241명의 이메일 계정 공격이 이루어졌으나 고도화된 지능형 공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메일 기반 해킹공격은 피싱이나 랜섬웨어 등의 공격에서도 주로 사용될만큼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법이다.

해커들은 이 방법으로 사용자 컴퓨터의 관리자 권한을 확보하여 각종 중요한 개인정보나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미국정부는 지난 2016년 대선때도 러시아 해커그룹의 사이버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체면을 구겼다. 여기에 이란까지 가세하자 미국정부 당국은 이번 공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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