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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민들의 목소리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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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보좌관 회의서 강조…공수처법과 수사권 조정 법안 국회에 당부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조국 법무장관 사태와 검찰 개혁, △태풍 피해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라고 전제하고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끝내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끝내고 있다. [뉴시스]

다만 정치적 의견의 차이가 활발한 토론 차원을 넘어서서 깊은 대립의 골로 빠져들거나, 모든 정치가 그에 매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많은 국민들께서 의견을 표현하셨고, 온 사회가 경청하는 시간도 가진 만큼 이제 문제를 절차에 따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검찰 개혁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못지않게 시급하고 절실하다”며 “정치권에서도 산적한 국정과 민생 전반을 함께 살펴달라는 당부 말씀을 드리고. 국회는 공수처법과 수사권 조정 법안 등 검찰 개혁과 관련된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와 검찰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를 보장하는 한편, 법 개정 없이 할 수 있는 개혁에 대해서는 속도를 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검찰 개혁에 있어서 법무부와 검찰은 각자 역할이 다를 수는 있지만 크게 보면 한 몸이라는 사실을 유념해 주실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태풍 피해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 피해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신속한 복구와 구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태풍 피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가을 태풍의 집중호우에 따른 축대 붕괴와 산사태 등이 큰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점”이라며 “기후변화 속에서 가을 태풍은 늘어날 전망이고, 집중호우도 갈수록 빈도와 강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현장의 노고가 크다. 방역 담당자들과 관계 공무원들의 밤낮 없는 수고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는 강기정 정무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이호승 경제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고민정 대변인,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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