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WC]멈춘 NC 가을야구, 패착된 타순 변경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를 일찍 마감했다. NC는 정규리그에서 KT 위즈와 치열한 5위 경쟁을 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10위)로 떨어졌지만 '가을야구 DNA'는 여전했다. NC는 정규시즌 막판 5위를 확정하며 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너무 일찍 가을야구 일정을 마쳤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3으로 졌다.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은 LG가 손에 넣었다.

NC에게는 '핸디캡'도 있었다. 5위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그만큼 NC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일정이다.

NC는 경기 초반과 후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4회초 공격에서 LG 포수 유강남의 실책으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노진혁의 솔로포호 한 점을 만회해 1-3이 된 스코어는 9회초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을 앞둘 때까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NC는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1사 이후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타석에 나온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김태진의 타구가 좌중간 안타가 됐다. NC는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장타가 나온다면 적어도 동점은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NC는 점수를 내지 못했고 고개를 숙였다. 바라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박석민과 노진혁 모두 외야 뜬공에 그쳤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정규시즌과 비교해 타순에 변화를 줬다. 테이블세터에 주로 나오던 박민우를 3번 타순에 넣고 양의지, 스몰린스키와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그런데 이날 선보인 클린업 트리오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8회까지 무안타에 2볼넷에 그쳤다. 클린업 트리오에서 안타는 9회초 양의지가 유일했다.

리드오프로 배치한 이상호도 결과적으로 효과가 없었다. 이 감독은 이상호가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와 정규리그 상대전적이 좋기 때문에 전진 배치했다(이상호는 켈리를 상대로 7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상호는 8회초 대타 권희동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칠 때까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NC 타선은 노진혁이 5회초 켈리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리긴 했진만 5안타를 합작하는데 그쳤다. 반면 LG 타선은 잔루 10개를 기록하긴 했지만 득점 기회를 NC보다는 잘 살렸다. 이 감독은 "9회초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은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그래도 NC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선수들은 2시즌 만에 가을야구를 다시 경험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WC]멈춘 NC 가을야구, 패착된 타순 변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