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WC]가을야구 마친 이동욱 감독 "마음속 MVP는 박진우"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과를 받아들여야죠."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팀 지휘봉을 잡은 첫 해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정규리그에서 KT 위즈와 치열한 5위 경쟁 끝에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코치로 소속팀이 최하위(10위)로 떨어지는 것을 지켜봤다. 그러나 NC는 한 시즌 만에 정규리그에서 순위를 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NC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3으로 졌다. LG는 키움 히어로즈가 기다리고 있는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갔다.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승패는 갈리니는 법이니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며 "초반 상대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9회초 맞은 만루 찬스 무산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NC는 LG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5회초 노진혁이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쳐냈으나 NC 타선은 5안타를 합작하는데 그쳤다. 특히 클린업 트리오로 나온 박민우-양의지-제이크 스몰린스키는 침묵했다. 양의지만 안타 하나를 쳤을 뿐이다.

이 감독은 중심 타선 부진에 대해 "켈리가 제구가 잘됐던 것 같다"며 "스트라이크존 구석 구석으로 공이 들어오다보니 우리 타자들이 쳐내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NC 입장에서는 가을야구를 아쉽게 마쳤지만 수확은 있다. 특히 이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지만 소속팀을 가을야구까지 이끌었다.

그는 "정규리그 144경기를 마무리하고 보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 알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 길게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한 "기존 선수들 외에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었던 선수들이 많았다. 이 점은 만족하지만 반대로 부상자 선수가 많이 발생해 시즌을 치르는 데 어려웠다"고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그는 "그래도 선수들이 고비마다 잘 헤쳐나가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단기전에서는 1, 2선발이 강해야한다고 느꼈다. 국내투수 즉 3선발도 강해져야 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구창모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합류 불발이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은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해 "양의지(포수)도 충분히 잘해줬지만 박진우(투수)가 전반기에는 선발로, 후반기에는 불펜에서 잘해줬다. 내 마음 속에는 박진우가 MVP라고 강조했다.

박진우는 이날 LG전에서도 선발 등판한 크리스천 프리드릭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WC]가을야구 마친 이동욱 감독 "마음속 MVP는 박진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