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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LG., 켈리·이형종 투타 활약 NC꺾고 준PO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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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다려, 히어로즈.'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 추격을 따돌리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학정했다.

LG는 3일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정규리그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LG는 5위 NC와 비교해 유리한 조건이다. 1차전에서 승리나 비길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판으로 마무리했다.

선발 등판한 케이시 켈리와 이형종이 제몫을 했다. 켈리는 NC 타선을 맞아 6.2이닝동안 102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형종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다. 리드오프로 나온 이천웅도 5타수 3안타로 임무를 다했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후속타자 정주현이 보내기 번트를 대 1사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온 이형종이 NC 선발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을 상대로 적시타를 쳤다.

LG는 기선제압했고 4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구본혁과 이천웅이 연속 안타를 쳐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온 베티랑 박용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형종은 바뀐 투수 박진우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쳤다. LG가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5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노진혁이 켈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타선이 LG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다.

LG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캘리는 7회초 2사까지 투구했고 이어 차우찬이 중간계투로 나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 위로 올려 뒷문을 잠궜다. 고우석은 1사 후 안타 2개와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노진혁을 외야 뜬공으로 유도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프리드릭을 3이닝만에 강판시키는 강수를 뒀으나 9회초 맞은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가지 못했지만 2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무대 복귀라는 수확은 거뒀다.

LG는 준플레이오프(5전 3승)에서는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LG와 키움은 오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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