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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천적' 이상호·박민우 압도한 켈리, LG 준PO행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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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켈리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2이닝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LG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켈리는 이날 5회초 1사 후 노진혁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 별다른 위기 없이 NC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올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NC 이상호, 양의지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켈리는 정규리그 NC전 4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52로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유독 이상호, 양의지만 만나면 작아졌다. 이상호에게 7타수 4안타, 양의지에게 11타수 5안타 3홈런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달랐다. 이상호, 양의지를 3타수 무안타로 잡아내면서 복수에 성공했다. 특히 양의지를 4회초 1사 1루, 6회초 1사 2루의 고비에서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반면 NC는 이상호가 켈리에게 시즌 내내 강했던 점을 고려해 1번타자로 선발출전시키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고 말았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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