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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비올롱 뒤 루아 첫 내한…마르크 앙드레 아믈랭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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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캐나다 퀘벡주의 실내악단 레 비올롱 뒤 루아가 처음으로 내한해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명곡으로 국내 관객에게 인사를 건넨다.

특히 초절기교파로 명성이 높은 자국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이 모차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는 등 흥미로운 조합의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왕의 바이올린’이란 뜻을 지닌 이 악단의 명칭은 17~18세기 베르사유 궁전에서 왕실음악을 담당했던 프랑스 궁정악단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당시 레퍼토리를 현대악기로 연주하지만 시대악기 연주법을 적용하는 절충주의 연주로 널리 알려져 있다.

 [LG아트센터]
[LG아트센터]

2012년 이후 7년 만에 내한하는 아믈랭은 랑랑이나 유자 왕 등 차세대 기교파가 등장하기 이전인 1990~2000년대 쇼팽·고도프스키, 리스트, 알캉 등에서 가공할 만한 기교로 명성이 높았다. 50대로 접어든 2010년 이후에는 하이든, 야나체크, 드뷔시, 슈베르트 등에서 통찰력이 깃든 깊은 감수성을 보여주며 단순한 기교파가 아닌 진정한 우리 시대의 거장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레자르 플로리상의 부지휘자이자 영국의 고음악 앙상블 아르칸젤로의 예술감독과 함께 지난해부터 레 비올롱 뒤 루아의 새로운 음악감독이 된 조너선 코헨이 맡는다.

아르칸젤로를 단시간에 정상급으로 올려놓은 그가 레 비올롱 뒤 루아의 새로운 얼굴이 돼 아믈랭과 함께 펼칠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와 하이든이다.

18세기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이 모차르트 말년의 명곡인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 제40번, 모차르트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대작곡가 하이든의 인기 교향곡 ‘암탉’을 남다른 호흡과 세련된 감각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레 비올롱 뒤 루아 & 마르크 앙드레 아믈랑 ‘하이든과 모차르트’는 다음달 29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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