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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태 핵심은 검찰개혁"…대학교수 등 4090명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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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논란보다 무분별한 수사 벌인 검찰 개혁이 더 절실하다" 주장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대학교수 등 지식인 4090명이 검찰 개혁을 요구하며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26일 오전 '시급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일동'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국선언을 하고 서명 동참 연구자 4090명 명단을 공개했다.

 [뉴시스]
[뉴시스]

검찰 내부 개혁,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통과,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실행 등 구체적인 검찰 개혁 요구도 발표했다. 서명은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국내외 6120명 서명자 가운데 검증작업을 거쳐 신원이 확인된 연구자 4090명이 이날 공개된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조 장관 지지선언'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조 장관은 엄중한 역사적 과업의 도구로 선택된 것"이라며 "(조 장관은) 스스로와 온 가족의 삶이 망가지는 위기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 운명을 기꺼이 감내하기로 결심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시국선언을 주도한 김호범 부산대 교수와 김동규 동명대 교수는 "우리는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해 무소불위의 사법 권력을 지닌 검찰을 개혁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호범 교수는 평소 친분이 있는 지역 교수 10여명과 함께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이 마녀사냥으로 인해 개혁 정부가 자초되는 것을 개탄하면서 지식인의 사명을 가지고 결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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