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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허위 인턴증명서 의혹' 조국 장관 아들 비공개 소환 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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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검찰이 허위 인턴 증명서 발급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들을 소환해 비공개 조사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전날 조 장관의 아들 조모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인턴을 하기 전에는 이례적으로 인턴 예정 증명서를 받기도 했다. 검찰은 두 증명서의 진위를 확인 중이다. 조씨는 2017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지원해 탈락했다가 이듬해 1학기 다시 응시해 합격했다.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하기 전 확보한 하드디스크에서는 조 장관 자녀들과 조 장관 딸을 논문 제1저자로 등재해 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조 장관의 서울대 동기인 한 변호사 자녀의 인턴 활동 증명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미완성본 파일이 있는 점을 근거로 조 장관이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조씨를 상대로 2013년 모친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 인문학 강좌에 참석하고 받았다는 수료증을 비롯해 각종 상장을 수령한 경위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실상 공범으로 판단하고 부부 모두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22일 조 장관의 딸 조모씨도 두 번째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최근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 증명서를 받은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 장모씨에게서 실제로 인턴 활동을 하지 않았고, 딸 조씨가 자신의 증명서를 고등학교에 제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전날 딸 조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된 단국대 의학 논문의 취소 여부를 심사한 대한병리학회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논문 집필 과정에서 딸 조씨가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책임저자인 장 교수가 학회에 제출한 소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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