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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요양병원 화재, 2명 사망·37명 부상…"스프링클러 작동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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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요양병원에서 24일 화재가 발생, 2명이 숨지고,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 설치돼있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그 피해는 더욱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소방서와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김포시 풍무동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원환자 A씨(90·여)와 B씨(60) 등 2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시스]
[뉴시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이 불이 오전 9시 3분쯤 4층 요양병원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은 건물 전기 점검을 위해 전기를 차단한 뒤 중증환자에게 산소를 투여하고자 보일러실에 있던 산소 호흡기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확인 결과 요양병원 내 스프링클러와 보일러실 내 자동확산소화장치는 구비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은 원인과 미상의 점화 요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병원은 스프링클러 의무시설이며, 제대로 설치돼 있었으나, 화재 당시 작동하지 않았다"며 "비상벨은 작동한 것으로 확인했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 원인은 건물 전기 점검을 위해 전기가 차단된 상황에서 중증환자들을 위한 산소 호흡기를 수동으로 작동해야 했다"며 "보일러실에 4~5개가량 산소호흡기가 있었고, 밸브를 여는 순간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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