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만취한 상태에서 여동생과 말다툼을 벌이던 육군 장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여동생과 다툼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육군 소속 A 중위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중위는 지난 21일 오전 4시 4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술집 인근에서 서부경찰 상무지구대 B 경위의 턱을 주먹으로 때리고 수차례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중위는 교육을 받기 위해 광주를 찾았으며, 만취 상태에서 여동생과 사소한 이유로 심하게 다투다 출동한 경찰관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중위는 여동생을 상대로 경위 파악 중이던 B 경위를 향해 갑자기 달려들었으며, 폭행을 당한 B 경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현재 병가 중이다.
폭행 이후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A 중위는 함께 출동한 경찰관과 주변에 있던 공수부대 부사관들의 도움으로 제압됐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중위를 현행범 체포한 뒤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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