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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승에 첫 홈런, 류현진이 다했다"…美 언론 칭찬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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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13승에 성공한 류현진(32, LA 다저스)에 대해 미국 언론이 칭찬을 쏟아냈다.

LA 지역 유력 언론 'LA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이닝 3실점하는 등 선발투수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고 썼다.

 [뉴시스]
[뉴시스]

이날 류현진은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7-4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타석에서도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투수 안토니오 센자테야를 두들겨 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빅리그 개인 첫 홈런으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활약을 펼친 것.

LA타임스는 "타자로서 류현진은 통산 118경기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 동점홈런을 쏘아올린 뒤 도도하게 베이스를 돌면서 다저스 덕아웃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고 표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의 시즌 100번째 승리는 앞선 99번의 승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류현진이라는 뛰어난 선발투수가 호투했고, 타선은 5회 5점을 내며 폭발력을 과시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이어 "앞선 117경기 254타석에서 홈런을 친 적이 없는 류현진은 이날 터벅터벅 베이스를 돈 뒤 덕아웃 안 광란의 축하 속에서 뒤통수를 감싸며 보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단 역사상 8번째 100승 고지를 밟은 다저스는 현재까지 모두 397만4천309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구단 사상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다시 도전하는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승자로 자리잡을 수 있느냐다.

LA타임스는 "다저스는 역대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하며 100승을 기록했지만 (포스트시즌이 시작될) 다음달 이후 어떤 결과를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2년간 실망스러운 포스트시즌을 보낸 점을 어떻게든 만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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