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반려견 헌혈에 대한 문화 조성과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현대차는 23일 '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DOgNOR'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다.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은 반려견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인구가 1천만 명이 넘은 가운데 반려견 헌혈 관련 소개 및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
현재 국내 반려견 혈액은 90% 이상이 수혈용으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고 있으며, 반려견이 늘어나면서 수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폴란드 등 반려 선진국에서는 반려동물 헌혈센터가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등 반려견 헌혈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한국헌혈견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이날 온라인 바이럴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캠페인 전용 홈페이지에서 반려견 헌혈 캠페인 참여 신청을 받는다.
현대차 쏠라티를 개조해 제작된 헌혈카는 채혈·분석실 및 최신장비 등을 통해 안전하게 헌혈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헌혈에 참여한 반려견에는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다양한 반려용품을 지급한다. 반려견 헌혈카의 자세한 전국 순회 일정은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헌혈은 2~8세, 25kg 이상 대형견이면 가능하다. 조건에 부합하지 않거나 헌혈에 참여하지 못하는 반려견 및 견주는 캠페인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응원 댓글을 남기는 이모티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부족한 반려견 헌혈 인식을 제고하고, 헌혈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현대차 모빌리티의 다양한 역할을 통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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