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북상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부산 지역에 40년된 노후 주택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거주 중인 70대 여성이 매몰돼 숨졌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26분쯤 부산진구에 위치한 2층 단독주택이 붕괴됐다.
하지만 주택 진입로 폭이 1.5m에 불과해 중장비 진입이 어려워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붕괴된 단독 주택은 지은 지 4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밤새 수작업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해 사고발생 약 9시간 만에 매몰자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지역에서는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하루 동안 강풍과 함께 30.4㎜의 비가 내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