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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함 가지고 야구하자"…박흥식 대행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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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큰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팬들에게 실망을 주는 야구를 하면 안 된다."

KIA 타이거즈는 2019 시즌 종료까지 단 4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5 시즌 이후 4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박흥식 감독 대행은 내년을 바라보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문제는 경기력이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고개를 숙였다. 특히 수비에서 잦은 실책으로 쉽게 경기를 상대 팀에게 넘겨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박 대행은 "핑계일 수도 있지만 1군 경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는 것 같다"며 "풀타임을 처음 치르고 있는 박찬호, 이창진, 황윤호 등은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최근 수비 불안을 바라봤다.

박 대행은 "젊은 선수들이 조금 더 절실함을 가지고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해줬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부단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IA는 올 시즌 종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2020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외부 FA 영입이 없을 경우 현재 선수단으로 내년 시즌을 치러야 한다. 외국인 투수 교체 정도가 전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박 대행은 "내년에도 결국 지금 이 전력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시즌 막판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으로는 팬들께 실망만 안겨드릴 뿐"이라며 "결과를 떠나 내용면에서 프로다운 모습이 나와야 구단과 팬들 모두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행은 이어 "결국은 대행인 내 책임이 크다. 좀 더 짜임새 있는 팀을 만들지 못해 아쉽다"며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질 때 지더라도 좀 더 악착같이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KIA는 베테랑 좌타자 최형우가 허리 통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내년 시즌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최형우 없이 잔여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박 대행은 최형우의 빈자리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IA의 젊은 피들이 박 대행의 주문대로 절실함과 간절함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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