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뱅킹] "열려라! 취업의 문" 은행권 하반기 공채 후끈…키워드는 '디지털'
2019.09.21 오전 10:00
신한·우리·하나 등 잇따라 진행 중…농협은 10월 전망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평가받는 금융권의 취업 시즌이 돌아왔다. 그중 최고 인기는 단연 은행이다. 다만 최근 은행들이 선호하는 인재 트렌드는 예전과는 약간 다르다. 은행권도 4차 산업혁명의 조류를 타고 있는 만큼, '디지털'이 확실히 대세는 대세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하반기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거나, 조만간 채용 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중 은행의 간판 [사진=아이뉴스24 DB]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총 38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18일부터 개인금융·기업금융·WM(자산관리) 부문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각 부문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직무적합도 면접 ▲최종 면접 순서로 진행되며 별도로 디지털 역량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다.


디지털·ICT 부문은 수시로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해커톤' 등 신기술 분야 경진대회 입상자나 IT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수료자 등을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우리금융그룹의 총 채용규모는 450명이며 원서접수는 다음 달 1일까지다. 우리은행의 모집 부문은 ▲개인금융 ▲기업금융 ▲지역인재 ▲IT ▲WM ▲디지털 ▲IB 등이다. 우리은행 외에도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신용정보 등이 그룹사 공동채용에 참여한다.

오는 27일엔 '우리금융 인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그룹사 소개와 IT직무 특강, 현장 면접 등 '잡페어' 형식으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올 하반기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채 모집 분야는 ▲글로벌 ▲디지털(미래금융) ▲자금/신탁 ▲기업금융/IB다. 이미 수시채용은 8월중 디지털과 ICT 부문 대상으로 한 차례 진행했고 추후 추가로 더 진행할 계획이다. 공채에선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오는 10월 중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각 은행들의 채용에서 공통점을 꼽자면 단연 '디지털'이다. 기술의 진보로 디지털 키오스크나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채널이 각광을 받는 만큼, 은행으로선 디지털 인재 채용이 곧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은행을 직접 방문해 업무를 처리하기 보다는,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거래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아울러 핀테크도 각광받고 있는 만큼 은행들이 공통적으로 디지털 역량 증진에 힘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같은 경우 수시채용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원하는 시기에 최적의 인재를 뽑기 위한 전략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