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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콘' 윤상→선우정아·스컬·새소년까지…대중음악 꽃피울 음악축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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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뮤콘' 70여팀이 넘는 아티스트가 모인 음악축제가 시작된다. 예술감독 윤상의 지휘 하에 대중음악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낼 '뮤콘'은 과연 어떻게 그려질까.

19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2019 서울국제뮤직페어'(이하 뮤콘) 로드쇼가 개최됐다.

윤상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윤상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이날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경미 본부장은 "한국 대중음악이 차지하는 위치를 알아보고 다른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어떤 음악을 만들 수 있을지 알아보려 한다. 강남페스티벌과 함께 다양한 아티스트 참여를 꾀하며 풍성한 무대를 만들게 됐다. 한국 아티스트의 음악적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로드쇼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을 비롯해 뮤지션 넘넘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DTSQ 사우스클럽 새소년 쏜애플 동키즈 램씨 마틴스미스 버스터즈 선우정아 아월 아이반 이츠 베이식 비비 서사무엘 아이디 트레봉봉 등이 참석했다.

'뮤콘' 예술감독을 맡은 윤상은 "아티스트 스테이지에 참가 의사를 밝힌 팀이 약 300팀이다. 그 중 72팀을 선정했다. 처음 만나는 아티스트들 중에서도 '이런 팀을 왜 이제 알았을까' 미안함이 들 정도로 좋은 팀이 많았다. 이런 팀들을 국내, 해외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뮤콘' 포스터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뮤콘' 포스터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더팬' 준우승자 비비 역시 무대에 올랐다. 비비는 "사랑 받고 싶어서 여러가지 음악을 시도 중이다. 애완동물같은 아티스트가 돼서 이유 없이 사랑 받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베이식은 자신이 추구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어릴 때 음악을 시작할 땐 '진짜 힙합'을 해야한다는 것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오래 음악을 하다보니, 작업을 할 때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게 듣는 분들에게도 좋은 것 같더라.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게 좋은 힙합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새 멤버 영입 후 무대에 오른 사우스클럽 남태현은 "지난해에도 '뮤콘'에 참여했는데 올해 새 멤버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굉장히 잘하는 친구들이다. 사우스클럽이 어떤 음악을 낼지 기대된다.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머지 않아 대만 공연을 앞두고 있다 밝힌 선우정아는 "영미권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라왔기 때문에 영미권에서 언젠가 공연하고 싶다. 그럴 기회가 없더라도 다양한 나라와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미닛 출신 전지윤을 중심으로 결성된 그룹 프레젠트도 무대에 올랐다. 프레젠트는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으며 각자의 음악을 선보여왔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좋은 평을 받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뮤콘' 1차 라인업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뮤콘' 1차 라인업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번 '뮤콘'에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아티스트 74팀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각 지역 음악 창작소의 지원을 받은 뮤지션, 대만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해외 아티스트들도 무대에 오른다.

국내외 프로듀서와 뮤지션의 협업 프로젝트 '뮤콘 콜라보'의 결과물 역시 '뮤콘'을 통해 공개된다. 윤상, 싱가포르 디바 아이샤 아지즈, 힙합신 신예 플루마, 일렉트릭뮤지션 홀리의 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윤상은 "싱가포르 아이샤 아지즈의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 해외 아티스트 프로듀싱을 안해본 건 아니지만, K-POP 곡으로 싱가포르 아티스트 프로듀싱을 맡은건 처음이다. 아티스트에게도 앞으로 좋은 기회들이 '뮤콘'을 통해 생겼으면 한다.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잊지 못할 나흘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힙합신 신예 플루마 역시 K-힙합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힙합이 어느 정도 대중음악으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 '쇼미더머니' '고등래퍼'는 물론 대형 페스티벌도 있다. 힙합이 다양한 장르와 결합하기도 한다. 힙합은 한국에서 더 크게 자리잡을 것"이라며 향후 힙합신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강조했다.

세계적인 레게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스컬은 "어릴 때부터 레게의 본고장인 자메이카에 진출하고 싶었다. 하지만 2016년에 자메이카 차트에서 1등을 한 번 해봤다. 이번에는 유럽 쪽의 레게 시장이 크다는 얘기를 들어서 유로를 벌어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떤 뒤 "다음 달 독일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일한 트로트 걸그룹 레이디티는 "트로트 그룹은 우리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 뮤콘 함께 하면서 트로트의 매력을 선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중음악사의 불멸의 보컬리스트 정미조 역시 모습을 드러냈다. 정미조는 "'뮤콘'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다시 돌아와서 노래를 시작한 게 3년이다. 모든 게 익숙하지 않지만 이렇게 큰 페스티벌을 하게 돼 놀랐다. 국제적으로 멋있는 행사에 선택돼 실력 있는 음악가들과 노래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뮤직 마켓 '뮤콘'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 일대에서 진행된다. 30일 오후 7시부터 쇼케이스가 개최되며, 쇼케이스 실황은 10월 31일 오후 11시 4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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