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꼭 만나고 싶었다"…다시 주목받는 '살인의 추억' 봉준호 발언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엽기적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찾았다는 소식에 영화감독 봉준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봉 감독은 지난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의 메가폰을 잡아 화성 사건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영화는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화성에서 벌어진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당시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악전고투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연극 '날 보러 와요'가 원작인 이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한국 영화의 한 장르의 수준을 크게 높인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개봉 전만 해도 가능성 있는 젊은 영화인으로만 여겨졌던 봉 감독이 봉 감독이 충무로 주류로 본격 도약하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당시 연출은 물론 각본까지 직접 맡은 봉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범인을 꼭 만나고 싶었다"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 그는 "기억하는 것 자체가 범인에 대한 응징의 시작"이라며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에선 범인을 잡지 못한채 세월이 흐르는 것으로 막을 내렸지만 영화 개봉 16년 뒤인 현재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내면서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용의자는 과거 또 다른 살인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드라마 '시그널'과 '터널'에서도 다뤄지는 등 국내 추리 스릴러물의 단골 소재로 사용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꼭 만나고 싶었다"…다시 주목받는 '살인의 추억' 봉준호 발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