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남성이 아내 몸에 불을 붙이고,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길거리에서 A씨(60)가 아내 B씨(61·여)의 몸에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 이어 자신의 몸에도 이 물질을 뿌리고 분신했다.
이를 목격한 근처의 시민들이 A씨 부부의 몸에 붙은 불을 끄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부부는 전신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아내 B씨와의 불화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가족 조사 등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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