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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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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원전 '스마트' 상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기술협력 착수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가 소형원자로 'SMART'의 상용화와 해외 진출을 위해 사우디와의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문미옥 제1차관이 IAEA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17일(현지시간)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과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K.A.CARE는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도 별도로 체결했다.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칼레그 알술탄 원장(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칼레그 알술탄 원장(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문미옥 차관과 칼레드 알술탄 K.A.CARE 원장이 서명한 MOU에는 ▲스마트 표준설계인허가 및 사우디 내 건설·인허가 지원 ▲혁신형 스마트 개발 ▲원자력안전 등 스마트 건설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과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의 내용을 담았다.

'스마트(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다목적 일체형 소형원자로를 말한다. 한국과 사우디는 스마트를 사우디에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양국 공동으로 건설 전 설계(PPE), 사우디 인력 교육·훈련, 건설 준비 등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양국은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사우디에 스마트 1호기를 건설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가 세계 소형원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경제성, 안전성 및 운전유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스마트 노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하여 사우디 원자력연구원 설립을 지원하고 스마트 혁신요소기술개발, 안전해석 코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MOU 체결에 앞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 스마트 건설 전 설계(PPE) 사업 완료 이후 후속 건설협력 방안에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인허가(표준설계인가, 건설허가), 비즈니스 모델 마련, 첫 호기 건설, 공동 수출 기반 구축 등 사우디 스마트 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IAEA 총회 기간 중에 문미옥 차관이 최근 소형원자로 도입 계획을 발표한 요르단 원자력위원장과도 양자면담을 통해 요르단의 스마트 도입과 인력양성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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