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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조국에 또 쓴소리…"피의사실 공표 제한? 동네 축구도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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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펀드 운용 내역 몰랐다면 엉터리 민정수석 공표한 것"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간 조 장관 임명을 비판해왔던 원희룡 제주지사가 또 한 번 쓴소리를 냈다.

원희룡 지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물인 5촌 조카 조범동씨의 구속과 관련, 조 장관에게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아이뉴스24 DB]
원희룡 제주지사. [아이뉴스24 DB]

이어 "왜냐? 조국 장관의 직전 보직이 뭐였느냐,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며 "자기 가족, 자기 아내가 14억이라는 재산을 펀드에다가 집어넣으면서 집안의 장조카가 자기 이름을 팔고 다니고 있는데 이걸 몰랐다? 민정수석 자격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기 가족과 친척 관리도 못 하는 사람이 대통령, 고위공직자들과 온갖 공직 인사 후보들의 주변 검증을 해야 되는 그 역할 그게 자격이 있느냐'며 "그 민정수석이 검증한 이 정권과 임명한 사람들이 과연 검증된 그런 인맥이냐"고 지적했다.

또 원 지사는 "설사 본인이 거짓말이 아니라 본인이 몰랐고 피해자였다는 코스프레가 설사 먹힌다 하더라도 이거는 문재인 정권의 민정수석이 엉터리였다는 것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법무부의 피의사실 공표 제한 추진에 대해서는 "동네 축구를 할 때도 심판은 그 팀의 연고자가 있는 사람이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조국 장관 일가가 지금 수사대상에 올라있다. 본인은 회피해야 하는 거고 제도로는 제척해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달 27일에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친구로서 조국에게 권한다"며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 순수했던 386세대를 욕보이지말고 이쯤에서 그만두라"고 비판한 바 있다.

원 지사는 기득권화된 386세대를 비판하며 "시대가 바뀌었는데 자신들이 진리라고 착각하는 시대착오적이고 화석화된 80년대 운동권 이데올리기를 국민들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조국을 민심의 이반에도 밀어붙이면 형식적인 장관이야 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풍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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