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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더 기다리자"…8월 외화예금 13억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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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개인 예금 각각 상승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지난 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9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09억7천만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13억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이미지=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이미지=한국은행]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일컫는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이 각각 12억4천만달러, 1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달러화 예금의 경우 일부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자금 예치, 개인의 현물환 매수 등으로 증가한 한편, 엔화 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증가, 일반기업의 결제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은 13억8천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은행 지점은 8천만달러 줄었다.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은 각각 7억7천만달러, 5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환율이 오르면 현물환 매도가 늘어나는데, 환율 상승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매도보다는 매수가 늘어서다.

한은 관계자는 "보통 '이 정도면 환율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면 현물환 매도가 많이 나온다"라며 "지난 달엔 더 오를 수 있었다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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