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헬스케어 시장의 미래가 될 것인가?
2019.09.17 오후 2:37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치료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가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란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및 플랫폼, 기기 등을 다루는 사업분야로 의료 및 IT가 융합된 종합 의료서비스이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T기술을 통해 건강관리 및 의료 서비스를 더욱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인 것이다. 전 세계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갈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GE는 인공지능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GE 헬스케어 의료 영상 기기에 최첨단 AI를 도입하여 의료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구글의 자회사인 베릴리(verily)는 Johnson& Johnson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수술로봇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NOVERTIS와 협업하여 공동으로 구글렌즈를 제작해 눈물의 당 농도를 분석,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있다. 애플은 Mayo Clinic과 협력하여 환자들에게 칼로리 섭취 및 소모량, 몸무게, 혈압 같은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이들의 행보는 주요 사업분야인 모바일 OS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구글은 구글핏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데이터 활용에 주력하는 생태계 조성을 모색하는데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애플은 개방형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헬스키트(Health Kit)’를 운영중이다. 애플은 이를 기반으로 워치, 모바일앱 등을 병원 등과 연계해 생태계 조성을 시도하고 있다.

헬스케어 시장이 커짐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7년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을 5대 신산업으로 지정하면서 R&D 예산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신약 및 의료기기 스마트 헬스케어 등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2017년 대비 421억원 증액된 1천992억원을 2018년 R&D 투자에 편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연구원은 "R&D 투자 및 사업영역 등을 고려하여 가용할 만한 정책지원들을 모니터링하고,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세계시장에 한국형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과 서비스를 제시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이끄는 한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