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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제친' 양현종, 내친김에 ERA 1위 굳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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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생애 두 번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위해 출격한다.

양현종은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까지 단 1승도 없이 6경기 5패 평균자책점 8.01로 최악의 출발을 했지만 양현종은 무너지지 않았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양현종은 5월부터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22경기에서 16승 3패 평균자책점 1.08로 활약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후반기에는 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8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로 완벽한 경기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양현종은 후반기 무서운 질주를 바탕으로 리그 평균자책점 부분 1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2015 시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겨냥하고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NC전 2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4월 11일 8이닝 3실점, 지난달 4일 9이닝 무실점 완봉승으로 NC 타선을 제압한 바 있다.

양현종이 평균자책점 1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토종 투수의 마지막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20승 3패 평균자책점 2.36)이 다승과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양현종이 린드블럼의 트리플 크라운을 저지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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